충남도의회가 도내 사립학교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자 간담회를 여는 등 빠른 행보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인철 교육위원장(천안6)이 지난 22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도내 사립학교 관계자 등을 만나 사립학교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저리에는 사립학교 행정실장 협의회 임원 5명과 도교육청 관계자 3명 등이 참석해 법정부담금 납부, 학교환경 개선비 지원, 교원임용시험 교육청 위탁 방안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공유했다.

먼저 행정실장 협의회는 “현재 사립학교 교육환경개선비 지원이 법정부담금 납부율과 교원임용 위탁 등의 기준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영세법인의 경우 교육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어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무교육을 받는 사립 중학교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개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 환경개선비 지원에 대한 개선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고 밝히며 “사학법인도 교원 임용권 위탁 및 법정부담금 납부율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인철 위원장은 “도내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사립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됐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충남교육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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