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는 '폭염' 다음달 중반까지 이어진다
멈출 줄 모르는 '폭염' 다음달 중반까지 이어진다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8.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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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고기압 영향… 9월 전반까지 여름철 특성 지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연일 지속된 가운데 다음달 중반까지는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9월 전반까지는 당분간 여름철 특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철인 9∼11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으로, 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10∼1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겨울(오는 12월∼내년 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해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 태풍은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9∼12개가 발생해 약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년 9∼11월 발생한 태풍 개수(10.8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개수(0.8개)와 유사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 경향이 나타나면 태풍의 주된 발생 위치가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로 직접 향하는 태풍일 가능성이 줄지만,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태풍의 경우 긴 이동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충분히 발달한 강한 태풍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