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재야행 2차 행사 진행
경주시, 문화재야행 2차 행사 진행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8.08.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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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테마로 진행
(사진=경주시)
(사진=경주시)

천년고도의 정취가 한껏 묻어나는 특색 있는 야간문화행사인 ‘경주 문화재야행' 2차 행사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경주시 교촌한옥마을에서 한번 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1차 행사는 교촌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유산과 체험 컨텐츠를 하나로 묶어 여름밤 특화된 이색 야간문화체험의 장으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경주문화재야행은 전통 한옥마을인 교촌마을을 주 무대로, 동궁과 월지에 이은 야경명소로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상징인 경주 최부자댁, 신라 국학의 산실인 경주향교를 중심으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품은 야사를 비롯해 야로, 야설, 야화, 야경, 야숙, 야식, 야시 등 8야(夜)를 테마로 다채로운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보름달이 뜬 고즈넉한 밤 정취 속 직접 만든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와 함께 신라문화 속 조선시대 한옥마을 곳곳에 산재한 역사와 신화, 전설을 들으며 걷는 '교촌 달빛 스토리 답사'는 야행의 하이라이트다.

이외에도 교촌광장에서 월정교에 이르는 골목 사이사이 마다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골목 버스킹 공연, 인형극, 십이지유등 소원지 달기, 아트마켓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만이 가진 역사성과 문화유산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함께 밤이라는 이색적인 시간속에서 새로운 야간문화를 만들어냈다"며 "문화의 향기를 통해 천년고도의 아름다움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