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최후 승자는 누구?
與 전당대회 최후 승자는 누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8.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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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송영길 vs '경제' 김진표 vs '경륜' 이해찬
기관·대상 따라 여론조사 결과 제각각…"뚜껑 열어봐야"
지난 1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후보.(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 위한 '8·25 전당대회'가 23일로 불과 이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등 세 후보 모두 자신이 '1위'라고 자신하고 있어 어느 후보가 마지막에 웃을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자 여기저기서 선거결과에 대한 관측도 나오지만, 결국 개표함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애초 이 후보를 중심으로 '1강 2중'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를 보면 조사 기관에 따라 그 중심이 무너지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민주당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tbs 의뢰, 9일 전국 성인남녀 201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이 후보가 31.8%로 1위, 김 후보(22.4%)와 송영길 후보(21.6%)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알앤서치가 지난 16일 발표한 당대표 후보 적합도 결과(데일리안 의뢰, 전국 성인남녀 2328명 대상, 95% 신뢰 수준 오차범위 ±2.0%p)에 따르면, 권리당원(258명)에서는 김 후보가 38.4%로 이 후보(35.4%)를 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 후보는 13.8%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사실 컷오프 부터 이해찬 의원의 독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경제 상황도 그렇고 당원들 사이에서는 1강 까지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면서 "실제 개표함 뚜껑을 열때까지 아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리당원 비중이 높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 방식을 감안하면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앤서치는 분석했다.

민주당은 24일까지 일반 국민과 당원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25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반영 비율은 대의원 투표가 45%,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