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예고 거쳐 내달 심의...12개월 이하 아동 1만9천여명 대상
충남도의회가 양승조 지사의 공약과 역점과제 가운데 하나인 충남프러스 아기수당 10만원 지원을 위한 근거 마련에 나서, 충남도의 저출산 극복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연 의원(천안7)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충남아기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 예고기간을 거쳐 내달 4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은 부모와 아기의 주소가 충남도일 경우 소득·재산과 무관하게 출생월부터 12개월 이하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씩 수당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내 전체 영유아 1만8840여명(2019년 기준)에게 지급되는 충남아기수당은 연간 226억원(도 113억, 시·군 11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례가 상임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출산장려는 물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된 양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김 의원은 내다봤다.
김 의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의회와 도가 협심, 사업을 추진 중이다”라며 “11월 20일 첫 급여 지급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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