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에 전국 1500여개 학교 '휴업'
태풍 '솔릭'에 전국 1500여개 학교 '휴업'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8.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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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강원 등 24일 휴업 확정
교육 당국 비상체제 돌입… "학생 안전 만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난 22일 제주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자 교육 당국이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육부는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기존 '상황관리전담반'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인 '중앙사고수습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회의를 통해 태풍대비 사전조처와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각 지역별 교육청에도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각 교육청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했던 수도권 지역은 ‘솔릭’의 상륙 소식에 바짝 긴장한 모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교육감 주재 회의를 열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에는 24일 휴업을 명령하고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하기로 했다.

유치원에듀케어와 초등돌봄교실은 정상운영하며 방과후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인천시교육청은 23일 오후수업을 하지 않는 수업단축을 실시하고 24일은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전면 휴업하기로 했다. 고교에는 휴업을 권장한다.

이미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와 전남의 경우에도 23일 모두 휴업했다.

이외에도 강원도교육청은 24일 모든 학교가 휴업하기로 했고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전체 휴교령은 내리지 않되 학교 별 재량에 맡겼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오전수업만 하고 24일은 등교를 오전 10시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교육부가 22일 오후 9시까지 집계한 휴업예정학교는 1493개로 태풍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학교별로 휴업방침 역시 바뀔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휴업하는 학교는 1500곳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