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맨손으로 바닷고기 잡는 즐거움 체험해요”
장흥군 “맨손으로 바닷고기 잡는 즐거움 체험해요”
  • 박창현 기자
  • 승인 2018.08.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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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흥군)
(사진=장흥군)

전남 장흥군 대덕읍에서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개막이 갯벌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장흥군은 오는 26일 낮 12시 대덕읍 오성금 앞바다에서 2018년 2회 개막이 갯벌 체험행사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개막이 체험은 조석간만의 차가 큰 바다 갯벌 위에 그물을 설치한 후 밀물 때 바닷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그물에 갇히도록 하여 잡는 전통고기잡이 방법이다.

개막이 체험행사가 열리는 대덕읍 오성금 앞바다는 깨끗한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잘피가 바다 숲을 이루고 있어 물고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여름휴가 기간과 추석연휴 기간에 행사가 치러져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이 체험은 썰물시간에 맞추어 시작되며 그물망에 갇힌 숭어, 감성돔, 낙지, 게 등의 다양한 물고기를 맨손이나 뜰망으로 잡을 수 있다.

체험장 입장료는 성인 7천원 어린이 5천원으로 장화와 장갑을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간단한 고기잡이 도구들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투망이나 전문어구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지난 7월 29일 치러진 1회 행사에 2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리어촌계 김두일 어촌계장은 “가족과 함께 건강과 추억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흥/박창현 기자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