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개학대비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 착수
부산시 개학대비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8.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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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식품, 위해업소, 불법광고물, 불법제품 등 5개 분야 중점점검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올 가을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 및 위해요인 합동단속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내달 14일까지 4주간에 걸쳐 초등학교 305곳을 대상으로 부산시교육청·부산경찰청과 구·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 요인이 되는 불법주정차 및 학교 주변 문구점·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위생관리 등을 중점 단속한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어린이 통학버스에서의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탑승의무 위반행위, 사고위험 보호구역에 대한 전문가 합동진단을 통한 개선, 학교주변 공사장 등의 통학로 확보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하교 시간대에 단속 인력을 집중 배치해 홍보 및 계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유해환경 분야는 지역사회의 유해업소에서의 청소년 출입·고용행위, 성매매·유사성행위 등 불법 영업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위반 업소에 대한 정비 및 행정처분 등을 하기로 했다.

식품 분야는 학교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 업소의 위생 관리 상태를 점검해 불량식재료 공급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량 위해식품이 근절되도록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옥외광고물 분야는 통학로 주변의 노후·불량 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함께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되는 불법 이동식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벌여 수거하고 정비한다.

이 밖에도 부산시는 스쿨존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2022년까지 연차적, 선별적으로 지능형 CCTV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3월 개학기에도 관계 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 및 단속을 벌여 교통법규·불법영업 행위·불량식품 판매·불법광고물 등 위해요인 20만5488건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조치했다.

특히. 지난 단속 때는 불법주정차와 과속·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3497건을 비롯해 청소년보호법 위반사범 등 유해환경 분야 4건, 식재료 유통기간 경과 등 8건, 유동광고물 등 불법광고물 분야 20만1979건 등을 적발했다.

유규원 부산시 안전혁신과장은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및 협업부서와 합동으로 안전관리실태 점검과 함께 어린이에게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