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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대감 활활…서울 아파트 '재가열'
개발 기대감 활활…서울 아파트 '재가열'
  • 주중석 선임기자
  • 승인 2018.08.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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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매매가 상승률 0.37%로 연초 수준 급등
영등포·용산 접한 동작구, 사상 최대 오름폭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자료=감정원)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자료=감정원)

최근 여의도·용산 개발 이슈와 함께 달아오르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초 수준의 상승세를 회복하며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개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등포구와 용산구에 맞닿은 동작구는 사상 최대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3월 셋째 주(19일 기준) 0.01% 상승을 마지막으로 지난주까지 2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2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번 상승 전환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상승폭 확대와 지방의 하락폭 축소에 따른 것으로, 특히 서울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최근 여의도 및 용산 개발 이슈로 상승세를 키워오던 서울 아파트값의 이번주 상승률은 0.37%로 서울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던 지난 1월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전국 시·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광주광역시(0.07%)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번 주에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모두가 매매가 상승을 기록중인 가운데, 특히 동작구가 0.80%로 가장 크게 올랐다.

동작구는 뉴타운 등 개발이 활발한 지역으로, 지난주 주간 상승률 0.21%와 비교해 무려 4배 가까운 상승폭 확대를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언급한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등포구 및 용산구와 맞닿아 있는 지리적 효과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작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0.80%까지 올라온 것은 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제공한 이래 최초다. 이전까지 동작구의 최고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기록했던 0.60%였다.

이달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자료=감정원)
이달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자료=감정원)

이 밖에도 서울 강동구(0.66%)와 양천구(0.56%), 강서구(0.53%), 영등포구(0.51%)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은 올해 7월부터 반등해 이제는 완전히 상승 흐름을 타는 분위기다. 강남구는 전주 대비 0.4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초구와 송파구는 이번 주 각각 0.37%와 0.46%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감정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실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태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852건으로 최근 5년 평균 1만113건보다 42.1% 감소했고, 이달 거래량도 여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예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주 0.12% 하락을 기록했던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주 -0.10%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jjs510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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