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성균관대 이전계획 무산 공표
평택시, 성균관대 이전계획 무산 공표
  • 최영·김부귀 기자
  • 승인 2018.08.23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재정문제 등 사업확대 어렵다"

경기 평택시는 지난 22일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의 이전 계획과 관련해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사실상 성균관대의 이전계획이 무산됐음을 공표했다.

평택시는 "중흥건설이 사업시행자로 변경될 시 당시 성균관대와 사전 협의 없이 변경을 추진한 것에 유감을 표해 왔다"며 "성균관대는 추후 대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재정문제 등을 이유로 사업 확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성균관대의 사업 불참에 "브레인시티 사업 포기는 없고, 활용방안을 마련 하겠다"며 "시는 성균관대 포기에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및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전문용역을 내달부터 시행할 것을 알렸다.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2만㎡(146만평)의 부지에 2조3000억원을 들여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조성한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공동연구소, 친환경 주거공간, 지식기반형 첨단복합 산업단지를 표방하며 진행해온 사업이다.

한편 시는 성균관대에 지원하려던 토지공급(3.3㎡당 20만원)과 건축 지원비 2450억원 등을 유지할 계획이다.

cy83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