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어르신과 대학생 간 룸 셰어링 협약식 개최
노원구, 어르신과 대학생 간 룸 셰어링 협약식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8.23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도배·장판도 새로 해줘

서울 노원구는 오는 24일 ‘제11기 어르신-대학생 룸 셰어링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어르신 15가구와 대학생 16명이 참석하여 임대기간, 임대료, 대학생 생활서비스 제공사항 등을 상호 협약하고 노원구청이 그 중재를 맡는다. 임대기간은 6개월이며 어르신과 대학생 상호 협의하에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월 25만~30만원 선이다.

구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5가구에 도배, 장판 등의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입주 대학생 5명에게는 침대, 책상 등의 가구를 노원구 재활용센터에서 기부받아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전화와 방문상담 등을 통해 참여자간 갈등 상황을 조정하는 등 꾸준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3년 8월 제1기 룸 셰어링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어르신 179가구, 대학생 209명을 매칭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의 여유 주거공간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대학생은 소정의 임대료와 생활 서비스(말벗, 문단속, 전자기기 작동요령 안내 등 봉사활동)를 제공하는 주거공유 사업 룸셰어링 참여자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룸 셰어링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겠다”며 “어르신들의 고독감과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주거공유모델인 룸셰어링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