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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실적 주춤한 삼성, 갤노트9로 '노트 포비아' 극복?
모바일 실적 주춤한 삼성, 갤노트9로 '노트 포비아' 극복?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8.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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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3Q IM영업익 반도체에 역전당해…실적 관심 쏠려
개통 첫 날 번호이동 3만건…판매량 전작 노트8과 비슷
삼성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지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영업이익에 직격타를 맞은 삼성전자가 최근 2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인 갤럭시노트9을 출시하며 그동안 앓아왔던 '노트 포비아'를 극복할 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노트9이 개통 첫날 번호이동이 3만건을 돌파했다.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시작한 21일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9738건으로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9(2만4225건)을 웃돌았다. 통신사별로 보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767명, 729명 순증했다. SK텔레콤만 1496명 순감했다.

21일 개통된 갤럭시노트9은 약 20만대로 추산된다. 갤럭시S9(18만대)보다 10% 증가한 수치이며 전작인 갤럭시노트8(20만대)과 비슷하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은 전통적으로 마니아 고객이 많아 초반 개통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리콜이 결정되는 등 엄청난 손실을 겪었다. 그 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2분기 영업이익 4조3200억원에서 4조원 가량이나 줄어든 1000억원을 기록하며 이른바 '노트 포비아'를 겪었다. 결국 삼성전자는 2017년 10월 갤노트7의 판매를 중단했다.

2016년 3분기를 전후해 IM(IT&Mobile Communications) 영업이익도 반도체에 역전당하면서 모바일 실적 증가에 힘이 필요한 상태다. 때문에 이번에 출시하는 갤노트9 성적에 업계의 눈길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7월 삼성전자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7은 2016년 3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2600만대, 2분기에만 1600만대가량 팔렸다. 그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중 IM 부문이 절반 가량을 차지해 갤노트9도 시작이 나쁘지 않다. 여기에 오는 24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되면 판매량은 지금보다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통3사도 출시 일정에 맞춰 온·오프몰에서 유인책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T렌탈'과 'T플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집중 홍보하며 가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KT는 '카드 더블할인', '멤버십 할인'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통해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 프리미엄 슈퍼DC 현대카드로 갤노트9을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노트9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24개월형'을 단독 출시했다. 노트9의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신규 단말기를 일정 기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기기 값 일부를 보상해주는 제도다. 사용기간 12개월 후에는 기기 값의 50%, 18개월·24개월 후에는 40%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csl@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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