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인명·재산 피해 예방 위해 총력”
양승조 지사 “인명·재산 피해 예방 위해 총력”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8.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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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태풍 북상에 따른 실·국 대처상황 점검회의’서 강조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서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실·국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서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실·국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제19호 태풍 ‘솔릭’으로부터) 인명 피해를 막고,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서 개최한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실·국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오늘 늦은 밤 서산·태안 지역으로 상륙하는 솔릭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그러면서 “솔릭은 지난 2010년 우리 지역에 많은 피해를 준 ‘곤파스’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하고 있으며, 강도는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강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과 수문 등에 대한 점검을 다시 한번 실시하고,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또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천 둔치 주차장을 사전 통제하고, 필요시에는 주차 차량을 강제 견인하라”라면서 “강풍 취약 분야인 축대와 축대벽, 옥외광고물 등에 대한 점검을 다시 한번 진행하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구조·구급과 응급복구가 가능하도록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를 중심으로 시설별 담당 실·국과 긴밀한 협업 태세를 유지하라”라며 “공직자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고 대비에 완벽히 해 달라”고 덧붙였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충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양 지사와 실·국장, 13개 협업부서 과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점검 회의는 태풍 북상에 따른 대처 계획 및 조치사항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 등이 논의됐다.

도는 그동안 태풍 북상에 대비, △소방서장 태풍 취약지역 현지 점검 △소방 기동대 북부 전진배치 △에너지 시설물 피해 대비 응급복구 체계 유지 △배수장·저수지·배수갑문 등 작동 여부 및 안전관리 상태 점검 △전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통보 △산림휴양시설 안전관리 강화 △대형 공사장 사전 점검 △항만·수산시설에 대한 사전 대비태세 점검 등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23일 오전 10시부터는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13개 협업 담당 부서 근무자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으며 앞으로는 △비상근무반 대비태세 유지 △응급복구 인력·장비계획 수립 △감염병 집단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 등 즉각 대응 △시설물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용 자재·장비·인력 등 동원 긴급 복구 △상수도 공급중단 시 비상급수, 재해 발생 시 신속 응급복구를 위한 협업체계 유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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