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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오늘 새벽 태풍 '솔릭' 상륙…태풍 대비 요령
서산태안 오늘 새벽 태풍 '솔릭' 상륙…태풍 대비 요령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8.2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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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 해상을 지나 서해안 해상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일본 해상에서 발생한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북상하고 있다.(사진=windy.com 캡쳐)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 해상을 지나 서해안 해상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일본 해상에서 발생한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북상하고 있다.(사진=windy.com 캡쳐)

지난 16일, 북태평양 앞바다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3일 오전 제주도 해상을 거쳐 서해안으로 이동중이나 태풍 솔릭에 이어 발생한 제20호 태풍 시마론의 영향으로 예상 시간보다 약간 더딘 속도로 북상중이다.

23일 새벽 무렵 서해안 지역 충남 서산시 태안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솔릭은 막대한 비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2010년 곤파스 이후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솔릭은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80km, 순간최대풍속 초당 43m(시속 155km)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이 강력한 위력을 갖게 된 원인은 올 여름 내내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으로, 한반도 인근 바다에서 28도를 웃도는 고수온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수온이 높은 서해상을 지나면서 태풍이 에너지를 공급 받아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강한 세력을 유치한 채 북상하는 것이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열대저기압은 지구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데, 발생 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할 경우 '태풍', 북태평양 동부·북대서양·카리브 해에서 발생할 경우 '허리케인', 벵골 만·인도양 등에서 발생할 경우는 '사이클론'이라 한다.

강풍과 저기압, 강수 등의 직접적인 피해와 해일 및 홍수 등의 간접적인 피해로 인해 인류가 겪는 자연재해 중 인명과 재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이다. 강도에 따라 열대 요란, 열대 폭풍, 태풍으로 분류되며, 강도는 주로 최대풍속에 의해 결정된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태풍·호우로 인해 평균 10건의 재해 발생과 21.6명의 인명피해 및 4,83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태풍·호우는 하천 범람, 산사태, 해일 등으로 이어져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은 한 해 평균 25개 발생하고, 그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균적으로 3개이다. (2016년에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 제18호 태풍 차바 등 2개) 일반적으로 해수면 온도가 27℃ 이상인 열대 해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발생에서부터 소멸까지 보통 1주일에서 1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다음은 상황과 지역에 따른 태풍 대비 요령이다.

◆ 태풍이 오기 전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계속해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 배수구 등을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야 하며,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 장소와 비상 연락방법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등을 포함해 외부에 있는 자전거, 가구 등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또한, 뉴스 등을 통해 태풍 주의보와 태풍 경보에 대한 정보를 들었을 때 도시, 농촌, 해안 지역에서의 대비 요령을 살펴보면

◆ 태풍 주의보

태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이다. 라디오, TV, 인터넷 등 기상예보와 태풍 상황을 계속 체크하며 저지대 및 상습 침수지역의 주민들은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공사장 근처와 감전의 위험이 있는 고압전선 근처에는 절대로 가면 안 되고, 대피할 때는 수도, 가스, 전기를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태풍 시에 경작지 용·배수로를 점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비닐하우스 등의 농업시설물은 평소에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매년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산간계곡의 야영객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바닷가 근처나 저지대 주민은 대피 준비를 하고, 해안도로 운전은 피해야 한다. 어업활동이나 선박을 묶는 행위, 어로시설 철거나 고정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으니 태풍 정보를 살피며 미리 대비하면 좋다.

◆ 태풍 경보

태풍 경보가 내려졌을 때는 기상예보, 태풍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며 이웃이나 가족 간의 비상 연락방법과 비상시 대피방법을 확인 및 의논해야 한다. 지하나 붕괴 위험이 있는 노후주택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 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않도록 한다. 건물의 간판이나 위험시설 주변으로 걸어가거나 가까이하지 않도록 하고, 바람에 날아갈 물건이 집 주변에 있다면 미리 제거해야 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 가면 안 되고, 비닐하우스 및 인삼재배 시설 등은 미리 단단히 묶어둬야 한다.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미리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농기계나 가축 등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하며, 교량은 안전한지 확인 후 이동해야 한다. 논둑을 점검하거나 물꼬를 조정하러 나가는 것은 위험하니 하지 말아야 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해안가의 위험한 비탈면에 가까이 가면 안 되고, 교량은 안전을 확인 후 이동해야 한다. 바닷가의 저지대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선박을 묶거나 어망, 어구 등을 옮기는 행위는 위험하니 하지 말아야 한다.

◆ 태풍이 지나간 이후

가장 먼저 가족 및 지인과 연락해 안전 여부 확인을 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실종 의심 상황 시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한다.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는 시, 군, 구청이나 읍, 면, 동사무소에 연락하시고, 피해를 입은 사유시설 등을 보수, 복구할 때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두셔야 한다. 제방이 무너질 수 있으니 제방 근처에 가면 안 되고,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바닥에 떨어진 전선 근처에 가면 안 된다. 또한, 고립된 지역에 있을 경우 물가 등을 건너지 말고 119나 112등 주변에 도움을 청한다.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한 후 들어가고, 전기나 가스, 수도 시설을 전문 업체에 연락해서 안전을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비상 식수가 떨어졌더라도 아무 물이나 마시면 안 되고, 물을 꼭 끓여 먹어야 된다. 침수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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