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효과에 '야놀자 호텔예약 실적' 껑충
호캉스 효과에 '야놀자 호텔예약 실적' 껑충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8.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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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매출, 전년동기比 3배로 급증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야놀자 호텔예약 매출액·거래액 증가 추이.(자료=야놀자)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야놀자 호텔예약 매출액·거래액 증가 추이.(자료=야놀자)

여름 성수기 야놀자의 매출액과 거래액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록적인 폭염과 소확행 트렌트가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호캉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지난달 기준 호텔 예약 매출액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4배와 2.89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액은 야놀자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한 모든 거래금액을 말한다. 매출액은 거래액 중에서 예약수수료와 광고 등으로 야놀자가 가져가는 실제 수익이다. 

야놀자에 따르면, 올해 7월1주차부터 8월4주차까지 호텔 예약량이 가장 많은 기간은 8월 1주차(20%)였다. 이어 8월 3주차(17%)와 8월 2주차(16%), 7월 4주차(12%) 순으로 예약량이 많았다. 

같은 기간 지역별 예약 비중은 서울(26.4%)과 부산(12.3%), 제주(11.6%), 강원(11.4%)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예약량 증가율은 강원(475%)과 부산(382%), 제주(285%), 서울(222%) 순으로 집계돼 서울보다 일부 지방 호텔들의 예약량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세의 원인에 대해 야놀자 관계자는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호캉스'가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올 여름 장기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과 지난해부터 유행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가 호캉스 대중화에 기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