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기대 가득"… 2차 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집결
"설렘·기대 가득"… 2차 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집결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8.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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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26일 금강산에서 2박3일간 만나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을 마친 이산가족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을 마친 이산가족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측 이산가족이 1차 상봉에 이어 2차 상봉에 나선다.

24~26일 2박 3일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2차 상봉 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방문단 337명은 23일 오후 2시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인다.

1차 상봉은 남측 이산가족이 북측 가족을 찾아 만났다면, 2차 상봉은 북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83명과 이들의 동반 가족들이 남측가족을 만난다.

남측 방문단은 이날 속초에 도착한 뒤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고 긴장과 설렘 속에 하룻밤을 보낸다.
 
이어 이튿날인 24일 오전 9시께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금강산으로 향한다.

가족들은 오후 1시께 도착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3시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꿈에 그리던 헤어진 가족들을 만난다.

2차 상봉은 1차 때와 같다. 2박 3일간 총 6차례, 12시간이다. 첫날 단체상봉~환영만찬, 둘째날 개별상봉~객실중식~단체상봉, 마지막날 작별상봉~공동중식 순서로 진행된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적십자회담에서 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했다.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상봉 행사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