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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 현장 '태풍 솔릭' 대응 총력
건설·교통 현장 '태풍 솔릭' 대응 총력
  • 주중석 선임기자
  • 승인 2018.08.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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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천·도로·철도 등 분야별 비상근무 가동
인천공항공사·코레일, 여객 안전대책 '집중 점검'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2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민간 건설현장을 방문해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사진=국토부)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2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민간 건설현장을 방문해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사진=국토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안전사고 위험이 큰 건설·교통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국토부는 하천과 도로, 철도 등 분야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고, 인천공항공사와 코레일은 여객 안전을 위한 대응 매뉴얼을 집중 점검했다. 

◇ 국토부 '24시간 비상대기'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2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으로 인한 건설현장 피해 예방을 위해 소속·산하기관 및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남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서진 중이다. 24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각 건설현장에 모의훈련 실시 등 철저한 비상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또, 타워크레인이나 비탈면 등 태풍 취약 공종에 대해서는 '풍수해 대비 안전·보건 매뉴얼' 등을 철저히 따를 것을 당부했다.

또한 22일 오전 10시부로 하천과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별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각 상황대책반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태풍 상륙 전 비탈면과 도로 등 수해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 순찰·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및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홍수예보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지자체 등이 요청할 경우 장비와 자재, 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22일 오후 5시 이후 제주공항에 입·출항하는 국내선 항공 146편과 국제선 6편 총 152편 전편을 결항 조치했다.

23~24일에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공항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계류장 내 강풍발생시 항공기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결박시설 무어링.(사진=인천공항공사)
계류장 내 강풍발생시 항공기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결박시설 무어링.(사진=인천공항공사)

◇ 공사장·항공·철도 피해 예방 분주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국토부의 움직임이 바빠진 가운데, 소속·산하기관들도 적극적으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태풍 대비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각 발주 및 인허가 부서별로 소관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태풍 대비 안전관리 상황을 확인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가설 시설물의 전도 및 붕괴예방 조치 여부 △건설자재 등의 비산 방지 계획 △배수로 정비 및 수방시설 정비 상태 △급경사지 및 절개지 등 비탈면 보양 등 안전조치 상태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부터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항공기와 여객 안전에 직결된 각종 시설물을 보강했다. 공항 인근 배수로와 배수펌프 등을 점검해 저지대 침수피해에도 대비했다.

22일 오전에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응을 위한 전사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했다.

23일부터 기상경보가 해제되는 시점까지 24시간 대책반을 운영하며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강풍에 따른 항공기 피해예방을 위해 항공기 결박시설인 무어링 42개소를 운영 중이다.

23일 낮 12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행은 잠정 중단된다.

22일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에서 태풍 솔릭에 대비한 긴급 안전대책 점검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철도공단)
22일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에서 태풍 솔릭에 대비한 긴급 안전대책 점검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역시 지난 20일부터 대전 본사와 지역본부에 재난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비상연락 및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로 주변 경사지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긴급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철도건설현장 터널 입구와 출구, 교량 상부 등 피해 우려가 있는 곳에서의 작업을 중지토록 하고, 지하 현장에는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로 방호벽을 설치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도 지난 20일부터 취약시설 점검과 사전 현장 활동에 나서는 등 재해대책본부의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21일에는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전국 소속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및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또한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와 기상상황 변화에 따라 여객과 시설, 전기, 차량 등 분야별 24시간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단계별로 대응키로 했다.

지난 21일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태풍 솔릭 대비 긴급 안전대책 영상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코레일)
지난 21일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태풍 솔릭 대비 긴급 안전대책 영상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코레일)

[신아일보] 주중석 선임기자

jjs510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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