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고, 농촌 인력의 노령화와 여성화가 지속되면서 농업 기계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조작미숙으로 인한 농기계 안전사고의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이달 농한기를 이용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 안전이용 교육을 3회에 걸쳐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본격적인 가을 영농철을 앞두고 100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했으며, 농기계 안전관리 요령과 안전이용 수칙, 현장실습 등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내남면의 이주복씨는 “무엇보다도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 교육이 꼭 필요한데, 이번 안전이용 교육으로 농기계를 좀 더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특히 임대농기계의 경우 조작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사고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경영부담을 줄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3개소의 임대사업소를 개설하고 703대의 농업기계를 확보해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경주/최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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