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막혔다"… 제주공항 17시 이후 전편 결항
"하늘길 막혔다"… 제주공항 17시 이후 전편 결항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8.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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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 최소 136편 결항 예상… 23일도 이어질 듯
22일 태풍 솔릭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태풍 솔릭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제주도의 하늘길이 막혔다.

제주국제공항과 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전편 결항될 예정이다.

결항 예상 편수는 출‧도착 최소 136편으로 추산된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정오를 기점으로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바람은 남동풍이 초속 15m 이상 불고 있다.

태풍이 북상해 내륙에 영향을 주면서 대한항공과 티웨이 항공사가 23일 오전 전편 결항 조치를 취했다.

다른 항공사도 오는 23일 오전까지 항공편 결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3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

솔릭은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155㎞, 강풍 반경 380㎞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제주도가 태풍 솔릭 영향권에 접어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제주 해안에 시간당 30㎜ 이상, 산지에는 시간당 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24일 아침까지 전국 항공기 운항에 큰 불편이 예상되니 항공기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