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편 줄줄이 '결항'… 총 85편 운항 중지
제주공항 항공편 줄줄이 '결항'… 총 85편 운항 중지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8.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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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풍 강하게 불어 난기류 나타날 것으로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된다.

이날 낮 12시 현재 집계된 국토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4시 이후부터 운항할 예정인 출·도착 항공기 85편이 태풍 영향을 우려해 운항을 취소하고 결항 조치한 상태다.

제주항공은 오후 4시50분 이후, 진에어는 오후 5시 이후, 대한항공과 티웨이는 오후 6시 이후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포항도 결항시점을 조율 중이다.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3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

솔릭은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155㎞, 강풍 반경 380㎞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정오까지 남동풍이 초속 12∼13m로 불었으며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을 받는 오후 4시께부터는 바람의 세기는 더욱 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오후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돼 내일까지 남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윈드시어(난기류)도 나타날 것 예상된다”며 “항공기 안전운항과 항공 시설물 관리에 주의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