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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소비자 반응·성장 속도… 韓 가전시장 세계가 주목
빠른 소비자 반응·성장 속도… 韓 가전시장 세계가 주목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8.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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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룩스, 신제품 선공개… 트렌디·기술·프리미엄 특징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 신제품 테스트베드로
(사진=김성화 기자)
(사진=김성화 기자)

지난 21일 유럽 최대 가전 그룹인 일렉트로룩스가 무선청소기 신제품 ‘PURE F9’을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에 최초로 공개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그 의도는 한 마디로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에서 성공한다”였다.

우리나라 가전 시장 규모는 그리 크다고 볼 수 없다. 지난 7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자산업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505억1700만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2.8% 수준이다. 바로 옆 나라인 중국은 4708억달러로 우리나라의 9.3배 규모며 세계 시장의 26.8%를 차지한다. 미국도 4252억달러, 일본은 1281달러다.

이렇듯 우리나라보다 큰 시장이 존재함에도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이는 일렉트로룩스가 밝힌 무선청소기 시장만 봐도 알 수 있다.

2004년 일렉트로룩스가 무선청소기를 출시했지만 유럽에서는 유선청소기가 전체 청소기 시장 60%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대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판매수량 기준 63.1%, 판매금액 기준 80.6%로 유럽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가전 업체들이 주목하는 건 빠른 반응이다. 무선청소기 시장성장률을 비교해보면 동남아시아와 호주 시장이 2016년 대비 2017년 각각 9%와 7% 성장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141%,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184% 증가했다. 특히 프리미엄군의 경우 판매수량 기준 540%, 판매금액 기준 614%가 늘었다.

일렉트로룩스는 우리나라 가전 시장의 이런 특징을 ‘New Technology’에 대한 높은 이해도, 빠른 반응을 바탕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Trendy’한 시장 성향, 좋은 제품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Premium Products’에 대한 높은 선호로 분석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웨덴의 감성이란 소비자를 중심에 놓고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면에서의 연구와 개발”이라고 말하며 “한국 소비자 반응은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 밝혔다.

sh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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