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청년기본조례' 제정 추진
중랑구, '청년기본조례' 제정 추진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8.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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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체계적 지원 제도 근거 마련
청년과의 간담회 모습. (사진=중랑구)
청년과의 간담회 모습.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는 청년 문제 해결과 정책 지원을 위해 ‘중랑구 청년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층의 고용 상황 악화 및 주거빈곤율 상승 등 청년 문제가 사회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관내 청년들을 위한 종합적‧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청년기본조례’ 제정은 류경기 구청장의 핵심 공약 사항으로, 조례 제정 및 청년지원정책에 관한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관내 청년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중랑구 청년기본조례는 △청년 정책에 관한 기본 계획 수립 △청년정책위원회의 설치 및 구성 △청년네트워크 운영 △청년의 능력개발 △청년의 고용확대 △청년의 주거안정 △청년시설의 설치·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청년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청년정책위원회’ 설치와 ‘청년네트워크’ 구성·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들의 일자리‧주거‧문화 등 관련한 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다루는 심의회로, 청년정책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해 청년들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본 조례는 오는 8월 말 구의회 임시회에 상정 될 예정이며, 통과 시 관내 청년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는 지난 해 7월 24일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부서인 청년지원팀을 신설하고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인사담당자 특강 등 취업 교육, 일자리카페 운영, 관내 서일대학교 협업을 통한 일자리 사업 등 청년 자립 기반 형성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청년기본조례 제정은 청년정책추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기본조례를 바탕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해‘청년이 행복한 중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