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제1회 후암동민의 날 두텁바위 축제
용산구, 제1회 후암동민의 날 두텁바위 축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8.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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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남산 두텁바위, 후암초등학교 일대서
부대행사로 음식·초화류나눔, 플리마켓 등 운영

축제는 크게 기념행사, 메인행사, 부대행사로 나뉜다.

기념행사는 ‘제1회 후암동민의 날’(9월3일) 선포식이다. 남산도서관 맞은편 ‘두텁바위 상징석’ 건립 5주년을 맞아 주민들이 동민의 날을 제안했다. 선포식은 오전 10시 두텁바위 앞에서 진행된다. 유공자 표창,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순이다.

메인행사는 마을운동회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후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어진다. 윗마을·아랫마을 대항전 형태며 △협동제기차기 △신발양궁 △승부차기 △훌라우프릴레이 △여성발야구 등 5종목을 겨룬다.

부대행사로는 음식·초화류나눔, 플리마켓, 사회적경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음식 후원은 동 새마을부녀회와 지역 나눔가게(행복이 가득한 집)가 맡았다.

후암동 일대에서 마을가드닝 사업을 벌이고 있는 ‘후암골 마을가드너’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초화류를 나눠준다. 후암·남산중앙 어린이집 원생들의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경기와 자원봉사, 플리마켓(셀러)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24일까지 후암동주민센터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단 플리마켓 참가자는 돗자리, 모자 등을 자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건두 후암동장은 “주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1회 후암동민의 날 두텁바위 축제를 연다”며 “살기 좋은 마을을 염원하는 동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편 두텁바위는 후암(厚岩)의 한글식 표기다. 둥글고 두터운 바위가 이곳에 있었지만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2014년 주민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조성했던 상징석이 지명 의미를 되살리고 주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