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평양' 고속도로 현지 공동조사 완료
남북, '개성∼평양' 고속도로 현지 공동조사 완료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8.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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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남북이 경의선 개성∼평양 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마쳤다.

통일부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된 경의선 개성∼평양 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지 공동조사는 개성에서 평양 방면으로 도로·교량·터널 등 3개 부문별로 나눠 진행됐으며, 도로 161km, 교량 89개, 터널 18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 측은 조성묘 통일부 팀장, 국토교통부 이용욱 과장 등 총 28명이, 북측은 김기철 남북도로공동연구조사단 단장 등 약 28명이 참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밀 분석·검토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우리 측은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북측과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북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는 지난 6월 28일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 현대화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