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컨소,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 본계약
현대엔지니어링 컨소,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 본계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8.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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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조797억원 규모…현대로템·두산건설 등 참여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로템, 두산건설 등이 총 1조797억원 규모의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동북선경전철㈜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총 시공계약금액은 1조797억원이며, 컨소시엄 참여 회사별 투자지분율 및 계약 규모는 △현대엔지니어링 32% 3454억원 △현대로템 22.1% 2389억원(철도차량 납품 제외) △두산건설 22.0% 2375억원 △금호산업 17.4% 1878억원 △갑을건설 6.5% 701억원이다.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는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13.4㎞ 복선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왕십리역을 비롯해 △제기동역 △고려대역 △미아사거리역 △월계역 △하계역 △상계역 등이 주요 역사로 신설될 예정이다.

총 정거장 수는 환승역 8개소를 포함해 16개소며, 모든 노선이 지하 구간에 건설된다.

지난 2010년5월 제안 공고가 발표된 이후 경남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지만 2015년12월 경남기업의 우선협상자 지위가 취소됨에 따라 차순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동북부 교통 혼잡지역 대중교통서비스 개선과 지하철 4호선·국철구간 혼잡 완화, 동서남북 연계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