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20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 특별 검증단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별 검증단은 시의원,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건축사, 토양전문박사 등 민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시작부터 민간사업자 특혜의혹, 경상남도 감사처분, 산업폐기물 처리문제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 사업전반에 대해 검증한다.
창원 문화복합 타운은 팔용동 35-2번지 일원 부지 3580㎡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한류체험스튜디오, 홀로그램 공연장, 부티크 호텔 등 논스톱 한류체험이 가능한 한류문화·관광·첨단 ICT를 융합한 문화복합시설이다.
사업비 1010억 원(SM타운 806억 원, 공영주차장 204억 원)으로 사업시행자가 준공과 동시에 창원시에 기부 채납된다.
창원 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은 2016년 4월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 시작과 동시에 민간사업자와의 불합리한 협약사항에 대한 특혜의혹과 지난 2017년 10월 경상남도 특정감사 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산업폐기물 매립 등 폐기물 적법 처리 여부 등의 의구심이 언론 및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된 바 있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이 중심되어 공론화 과정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하나하나 검증을 통해 잘된 점은 칭찬하고, 잘못된 점은 고쳐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 검증단이 구성·운영된다”며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 전반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과 궁금점 해소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새로운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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