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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신개념 매장 ‘속속’ 도입
유통가, 신개념 매장 ‘속속’ 도입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8.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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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위성 점포 ‘자판기 편의점’ 론칭
현대百, 아마존 신기술 ‘저스트 워크 아웃’ 접목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자판기형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최저임금, 임대료 인상 등 갈수록 높아지는 고정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미래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IT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편의 기능을 갖춘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시범 운영한다. 

가맹점의 위성점포로 활용될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길이 10.8m, 높이 2.5m, 폭 1m 크기로 기차를 형상화한 5대의 스마트 자판기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음료·스낵·푸드·가공식품·비식품 등 5개 상품 카테고리에 걸쳐 2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인기 상품 가운데 소용량 상품 위주로 구성했으며 담배와 주류는 제외했다.

결제는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만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연내에 결제수단을 핸드페이와 롯데 간편결제서비스인 엘페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본사 17층 2곳을 포함해 롯데기공과 롯데렌탈 본사에 각각 1곳씩 총 4곳에서 시범 운영하며 가맹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시범운영을 거쳐 빠르면 9월부터 실제 가맹 모델로서의 상용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경영주의 수익과 운영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모델이며 고객들에게도 재밌고 편리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과 손잡고 오는 2020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부지에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가칭)에 ‘미래형 유통매장’을 선보이기로 했다.

양사는 세계 최초 무인 자동화 매장인 '아마존 고'의 '저스트 워크 아웃'(소비자가 쇼핑한 뒤 그냥 걸어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것) 기술을 활용한 무인 슈퍼마켓, 드론을 활용한 야외 매장 내 식음료 배달, 아마존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의 고객 분석 시스템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45년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백화점그룹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아마존이 만나 최고의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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