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50%대 중반으로
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50%대 중반으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8.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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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56.3%
민주당 지지율도 39.6%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5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CBS 의뢰, 13∼14일, 16∼17일 전국 성인남녀 2007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1.8%p 내린 56.3%였다.

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최저치였던 지난주 주간집계(58.1%)보다 낮은 수치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0%p 오른 38.4%,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3%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60대 이상(42.1%·6.0%p↓), 부산·울산·경남(44.6%·5.5%p↓), 진보층(77.2%·4.3%p↓)에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지율 하락 보도 급증에 따른 편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전 지사 무죄 판결'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감을 높이고, 국민연금 개편과 국회 특수활동비 '꼼수 폐지' 논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 등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6%(1.0%p↓)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4월 4주차(39.6%) 이후 1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졌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이다.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19.9%로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13.3%(0.9%p↓)로 2주 연속 소폭 내림세가 이어졌고  바른미래당은 1.8%p 상승한 7.3%의 지지율로 3주째 만에 7%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2.4%로 전주와 같았다.

기타 정당은 0.2%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5.8%로 집계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