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시동 건다"… 태권도 품새, 4개 종목 동메달 확보
"금메달 시동 건다"… 태권도 품새, 4개 종목 동메달 확보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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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진천선수촌 태권도연습장에서 열린 2018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겨루기, 품새 참가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여자 품새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진천선수촌 태권도연습장에서 열린 2018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겨루기, 품새 참가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여자 품새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태권도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으로 도입된 품새에서 4개 종목 모두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경기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품새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 치러지며,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은 품새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강민성(한국체대)은 공인 품새 평원과 고려로 치른 16강전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8.240점을 받아 라오스의 수크타비 파냐시트(7.650점)를 가볍게 제쳤다.

이어 금강과 태백으로 겨룬 8강전에서는 8.350점을 받아 말레이시아의 추웨이얀을 0.150점차로 앞서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윤지혜(한국체대)는 평원과 금강으로 대결한 16강전에서 평균 8.310점을 획득해 캄보디아의 심 라차나(7.770점)를 여유 있게 제쳤다.

이어 십진과 태백으로 대결한 8강전에서는 8.520점을 얻어 8.300점의 대만의 랴오원쉬안을 눌렀다.

한영훈(가천대)·김선호(용인대)·강완진(경희대)으로 팀이 꾸려진 남자 단체전에서는 부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공인 품새 금강과 새 품새 비각으로 개최국 인도네시아(8.390)를 꺾었다.

곽여원(강화군청)·최동아(경희대)·박재은(가천대)이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는 공인 품새 태백, 새 품새 비각으로 8.120점을 기록, 7.950점에 그친 이란을 눌렀다.

십진과 새별로 경연한 8강에서는 8.240점을 얻어 8.130점을 받은 베트남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개 종목 모두 이날 오후 5시 준결승·결승까지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