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체력’ 박지성,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나?
‘강철 체력’ 박지성,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나?
  • 김미소기자
  • 승인 2008.11.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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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박지성이 비야레알전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박지성(27)이 속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6일 새벽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홈팀 비야레알과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5차전 치른다.

구단이 발표한 20명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스페인으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박지성이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면 지난 8일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 이 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지난 20일 사우디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까지 포함하면 6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는 셈이다.

최근 강행군을 통해 조금은 지친 박지성이지만 팀 사정상 어떤 식으로든 그라운드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국가대표팀(불가리아) 경기에서 부상당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가 이미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아스톤 빌라전에서 발목을 다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역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지성은 지난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별 리그를 선두로 통과하기 위해 결코 패배해서는 안 되는 경기다.

홈에서 비겼기에 원정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나란히 2승2무(승점 8점)를 기록하며 골득실차(맨유 +6, 비야레알 +4)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와 비야레알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셀틱(2무2패, 승점 2점)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두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입장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