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국유림관리소는 독자적으로 ‘무단점유 패트롤’을 운영해 신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산림 피해 단속에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다. 

19일 부여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산림은 한 번 훼손하면 돌이키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국유림을 무단으로 점유해 훼손한 관내 산림면적이 2012년 대비 2017년에 63% 증가했다.

그동안 부여국유림관리소는 대전, 세종을 포함한 충남도 전역의 국유림의 산림 훼손지를 단속하고 관리하여 왔지만, 넓은 관리구역에 비해 관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해당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극복하고자 부여국유림관리소는 2018년 4월부터 산림재해일자리 인력 2명을 배치해 국유림 내에 불법 훼손된 무단점유지의 실태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무단점유 패트롤’을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5개월에 접어든 8월 현재 국유림 내 무단점유지 중 33%를 실태 조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안의섭 부여국유림관리소장은 “내년부터는 무단점유 패트롤을 확대 배치하여 공공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적극적으로 산림피해 단속하고 복구하여 산림을 본래 공익목적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조항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