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환경련, 산폐장 행정심판 기각촉구 오체투지 시위
서산태안환경련, 산폐장 행정심판 기각촉구 오체투지 시위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8.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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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산시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서산EST 산업페기물매립장 시설 토목공사 현장 모습.(사진=독자제공)
서산시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서산EST 산업페기물매립장 토목공사 현장 모습(사진=독자제공)

충남 서산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21일 세종시 법제처건물 앞에서 산업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해 행정심판 기각촉구를 주장하며 오체투지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19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금강유역환경청의 산폐장 사업계획서 적합통보 취소처분에 대한 서산EST의 행정심판 제기로 인해,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 사태가 법정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립장 부지가 좁다면서 면적을 늘려놓고, 넓은 면적에 묻을 폐기물이 적으니 외지 폐기물을 유입해야겠다는 서산EST의 논리가 재판부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싸울 것"이라고 배경을 말했다.

이날 세종시 법제처건물 앞에서 오체투지 시위에 나서는 오스카빌주민대책위를 비롯해 환경파괴시설전면백지화연대 및 시민사회단체는 서산시청 앞 광장, 서산의료원 사거리, 명지사거리 등 서산시 일원에서 행정심판 기각촉구 출퇴근 선전전도 함께 병행해 다각적으로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산업폐기물매립장과 관련 서산EST는 인허가 과정에서 충남도로부터 산업단지 내 폐기물을 매립하는 단서 조항으로 허가를 득하고 지난해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인근 지역의 폐기물을 반입해 매립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았지만 금강유역환경청은 행정불일치 사유로 지난달 5월 10일 적정통보를 취소했다.

이에 서산EST는 금강유역환경청의 적정통보 취소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고 행정소송을 준비해 산폐장과 관련한 주민과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