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늘"… 기부천사 박경서 대일유통회장
"항상 늘"… 기부천사 박경서 대일유통회장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8.08.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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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설·추석 등 어려운 이웃에 물품 기탁
박경서 대일유통회장은 중구청을 방문해 라면 500박스를 기탁했다. (사진=인천 중구)
박경서 대일유통회장은 중구청을 방문해 라면 500박스를 기탁했다. (사진=인천 중구)

20여 년째 인천에서 시도 때도 없이 온기를 불어 넣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우리를 살맛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연안부두에서 대일유통을 운영하고 있는 박경서 회장이다.

박 회장은 20여년 전부터 형편이 어려운 주변을 위해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은 물론, 연말엔 쌀, 라면, 연탄 등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관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매년 기탁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 박 회장은 지난 17일 중구청을 방문해 114년만이라는 폭염에 지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간편식인 라면 500박스(1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해를 거르지 않고 생판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나눈다는 것은 부자라 해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박 회장은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 라면 한 그릇을 먹어가며 기업인으로의 꿈을 키웠던 시절을 회상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는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문제인 참여정부는 국민들의 복지에 우선을 두고 있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많큼 복지정부에서 당선된 홍인성 구청장과 협심해서 어려운 구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일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되고 힘든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이 생각난다”며 “곧 다가올 추석 명절은 따듯하고 넉넉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인성 중구청장은 “박 회장은 해마다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으로 알려져 있는 기부천사”라며 “어려운 여건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손길이 끊이지 않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역을 위해 온정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중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구는 17일 기탁된 라면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및 소외계층에 전달 할 계획이다.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