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팔용 터널 민간투자사업 현장 점검
허성무 창원시장, 팔용 터널 민간투자사업 현장 점검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08.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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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통대비 양덕광장 교차로 교통개선 대책 마련 지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팔용터널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팔용터널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팔용 터널 민간투자사업의 현장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허 시장은 양덕광장 교차로 교통개선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오는 10월 터널 개통과 관련해 도로 이용에 주민 불편이 없도록 당부했다.

 현재 양덕광장 교차로는 간선도로 5개가 만나게 되는 5지교차로이며, 4현시 신호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나 터널 개통 시에는 간선도로가 6개가 만나게 되는 6지교차로가 형성돼 교통정체 및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에 시는 양덕광장 교차로 교통개선을 위해 지난 4월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해 경남지방경찰청, 마산동부, 창원서부경찰서, 도로교통 공단 등 교통전문기관과의 7차례 관계자 회의를 거쳐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의 양덕광장 교차로의 신호체계는 5지교차로 4현시 신호운영으로 제어지체 62.4초/대, 교통서비스 수준은 D로써, 양덕동2길(정우맨션)에서 고속터미널, 종합운동장, 마산역 방면으로 좌회전 허용을 하고 있으며 비교적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덕광장 회전교차로 설치를 검토한 바, 회전교차로 국토부 설계지침에 의하면 2차로형에 계획교통량 3만2000대/일 이하일 때 가능하나, 현재 교통량은 7만5000대/일 이상으로 관련 지침에 맞지 않으며, 만약 회전교차로 설치시 횡단보도 설치 곤란에 따른 보행로 단절로 육교 등 입체화 시설 설치가 필요하며, 또한 신호 연동화 문제로 인한 인근 교차로까지 대기행렬 및 진출 방향에 대한 혼돈이 예상됐다.

따라서 창원시는 양덕광장 교차로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6지교차로 5현시 신호체계 운영으로 제어지체 66.5초/대, 서비수 수준D로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팔용 터널은 팔용산을 관통해 마산회원구 양덕동과 의창구 팔룡동을 연결하는 도심지의 간선도로로 터널 2.63㎞를 포함해 길이 3.97㎞, 폭20m인 왕복 4차로다.

이 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1687억원으로 민자 1394억원, 경남도 72억원, 창원시가 221억원을 각각 부담하고, 사업시행자인 팔용 터널㈜에서 터널외 부대시설 등을 완성한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29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허성무 시장은 “팔용 터널 개통 시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교차로 주변 일대에 교통체증 및 교통 혼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상황을 분석하라”고 지시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