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故 고피 아난 애도… "뵙지 못하고 이별해 아쉽다"
文대통령, 故 고피 아난 애도… "뵙지 못하고 이별해 아쉽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8.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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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추모 글… "한반도 평화 응원 가슴에 새길 것"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별세한 데 대해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며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의 슬픔 마음을 함께 전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며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게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한편 가나의 외교관이자 정치인, 경제학자였던 아난 전 총장은 1997년 유엔 직원으로는 최초로 사무총장에 올랐고 2006년 한 차례 더 사무총장직을 역임했다.

유엔 개혁과 에이즈 확산방지, 빈곤 퇴치, 내전 중재 등의 공로로 현직 총장 직위로는 처음으로 200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