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북상 중… "한반도 직접적 영향 있을 듯"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 중… "한반도 직접적 영향 있을 듯"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8.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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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예상 진로 (사진=기상청)
태풍 '솔릭' 예상 진로 (사진=기상청)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 전 괌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발생 초기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이던 이 태풍은 현재 강도 '강', 크기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다,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인 '솔릭'은 현재 시속 6㎞로 북쪽을 향하고 있다.

이 태풍은 수요일인 오는 22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28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오후 3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솔릭'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가뭄'과 '녹조'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태풍 피해가 발생할 여지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분석으로는 23일 오전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동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감지돼 이 예상보다 더 서쪽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뜻한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