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 스포츠 축제' 오늘 개막… 16일간 열전 돌입
'45억 아시아인 스포츠 축제' 오늘 개막… 16일간 열전 돌입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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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서 1만1300명 참가…금메달 465개 레이스 펼쳐
한국, 종합2위 정조준…남북선수단 개회식서 공동입장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14일 오후(현지시간)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메인스타디움 하늘에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14일 오후(현지시간)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메인스타디움 하늘에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45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8회째 맞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에서 1만1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465개를 두고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에는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무도를 비롯해 카드 게임인 브리지, 레저스포츠 영역이었던 제트스키와 패러글라이딩 등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른다.

무도에는 기존 종목이었던 우슈에 새로 추가된 삼보, 주짓수, 쿠라시, 펜칵실랏 등 5개 종목이 묶였다.

3대3 농구와 태권도 품새도 아시안게임 세부 종목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선수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입촌식 행사에서 게양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선수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입촌식 행사에서 게양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선수 807명(임원 포함 총 1044명 규모)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와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2위'를 수성한다는 목표다.

태권도, 양궁, 펜싱, 유도를 비롯해 야구, 축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과 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 3대3 농구 등 신규 종목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이 불참하는 유일한 종목은 카드 두뇌 게임인 '브리지'다. 또 무도의 세부종목인 펜칵실랏, 쿠라쉬, 삼보에 한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국제 대회로는 두번째로 남북 단일팀 '코리아'(영어 축약 국가명 COR)가 출전한다. 남북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최초로 단일팀을 결성한 바 있다.

남북은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려 실력 자랑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남북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한반도 기를 들고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역대 11번째로 공동 입장을 한다.

여자농구 임영희(우리은행)가 우리측 기수를 맡았으며 남북 공동입장 시 북측 기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가 1962년 이후 56년만에 두번째 개최하며, 수도인 자카르타와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인 팔렘방에서 열린다.

당초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다음 아시안게임은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경제난 이유로 반납해 자카르타가 대회를 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