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와대 폭파한다"… 워마드 게시글 경찰 수사
"오늘 청와대 폭파한다"… 워마드 게시글 경찰 수사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8.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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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온 청와대 테러 게시글 (사진=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온 청와대 테러 게시글 (사진=홈페이지 캡처)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조사 중이다.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17일 오후 1시40분께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오후 3시에 터진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폭발물 사진이 첨부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서울 종로경찰서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을 확인, 내사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경찰은 불법촬영 등 워마드에서 최근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 워마드에 대해 접수된 사건은 32건으로 알려졌다. 아직 게시자를 검거한 사례는 없다.

최근에는 부산지방경찰청이 해외에 거주하는 워마드 운영진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월 접수된 워마드 남자 목욕탕 몰카 사진 유포 사건을 수사하면서 운영진에게 방조 혐의를 적용해 수사 선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