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 전년 대비 5000명 증가
7월 취업자 수 전년 대비 5000명 증가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8.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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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고용동향 보고서 발표… 취업자 증가폭 감소
실업자 7개월 연속 100만명 돌파… 구직단념자 6만여 명 증가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올해 7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7일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30대에서 동일했으나, 40대, 20대, 50대 등에서 하락하며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반면 실업률은 60세이상에서 하락했으나, 30대, 40대, 5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월 30만 명을 넘었던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했고 실업자는 7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겼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9000명, 7.7%), 정보통신업(6만8000명, 8.8%), 금융 및 보험업(6만7000명, 8.6%),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만6000명, 6.1%)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가 12만7000명(2.7%) 감소한 데 이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1000명, -7.2%), 교육서비스업(-7만8000명, -4.0%) 등에서도 취업자가 많이 줄었다.

또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15만5000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학·수강 등(-9만4000명, -2.4%), 육아(-8만8000명, -7.0%), 심신장애(-2만3000명, -5.3%)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쉬었음(23만2000명, 14.0%), 가사(9만2000명, 1.6%)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자 수가 7개월 이상 연속으로 100만 명을 넘은 것은 1999년 6월∼2003년 3월에 이어 18년 4개월 만의 일이다.

특히 구직단념자는 5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이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