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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에… 한국 여름 길어지고 겨울 짧아진다
지구 온난화에… 한국 여름 길어지고 겨울 짧아진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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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과학원, 106년간 기후변화 분석 결과 발표
울산시 남구 태화강 철새공원에서 시민이 활짝 핀 해바라기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시 남구 태화강 철새공원에서 시민이 활짝 핀 해바라기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기상과학원은 '한반도 100년의 기후변화' 자료를 토대로 산업화로 인한 온난화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19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6년 동안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0년당 0.18도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최근 30년(1988∼2017년)의 연평균 기온은 과거 첫 30년(1912∼1941년)의 12.6도보다 1.4도나 높은 14.0도를 기록했다.

특히 겨울의 기온 상승이 가장 컸다. 겨울의 10년당 기온 상승은 0.25도를 기록했다. 이어 봄 0.24도, 가을 0.16도, 여름 0.08도 등 순서였다.

이에 겨울은 줄어들고 여름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최근 30년 계절 시작일을 과거 첫 30년과 비교했을 때 여름은 10일 빨라지고 가겨울은 5일 늦어졌다.

해당 기간 1년 중 여름은 98일에서 117일로 19일 길어졌고, 겨울은 109일에서 91일로 18일 짧아졌다.

길어진 여름에 고온 극한 현상 일수도 늘었다. 최근 30년간 연평균 폭염 일수는 9.7일로 과거 첫 30년간 연평균 9.3일보다 0.4일 늘었다.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도 7.0일 증가했다.

따라서 이번 조사 대상 기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이례적인 폭염도 지구 온난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저온 극한 현상 일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30년간 연평균 서리 일수는 69.4일로 과거 첫 30년간 연평균 95.1일보다 25.7일 줄었다.

국립기상과학원 관계자는 "산업화 이후 전 지구적으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해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 등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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