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 너머'…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만화, 그 너머'…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8.08.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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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만화 융합·다양·예술성 조명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인근 야외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사진=부천시)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인근 야외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사진=부천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축제인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가 지난 15일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인근 야외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에는 김상희 국회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탤런트 홍석천, 배우 김규리, 김동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홍보대사 기안84와 유리사, 원로 만화가 박기정, 김산호, 이두호, 이현세, 시민 등 3300여명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 축하 공연으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피오니 작가의 VR 드로잉쇼가 펼쳐져 5일간의 만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작가는 VR 라이브드로잉으로 5분여 만에 ‘신과함께’의 불지옥과 ‘패션왕’의 캐릭터 등을 표현한 멋진 3D 미디어 아트작품을 완성해 내외빈 및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과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해달 작가의 ‘령이 사는 집’ 시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했다.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학술평론상, 어린이만화상, 해외작품상, 독자인기상, 대상 총 다섯 가지 부문으로 나뉘 진행했고 영예의 대상은 최규석 작가의 ‘송곳’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서는 2부 행사로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의 만화패션쇼 ‘그림자의 꿈Dream of Shadow’이 펼쳤다.

이와 함께 ‘곤조스트릿 ’정상영 작가 사인회를 시작으로 ‘부활남’ 김재한 작가, ‘복학왕’ 기안84 작가의 사인회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만화축제는 오는 19일까지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만화의 융합성과 더불어 만화의 다양성, 예술성을 조명한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