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생충학자 1500여 명, 대구 찾는다
전세계 기생충학자 1500여 명, 대구 찾는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8.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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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일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 개최

기생충분야 세계최대 학술대회인 ‘세계기생충학회 총회’가 대한민국 의료산업 중심지 대구에서 개최된다.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ICOPA 2018)가 오는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6일간의 학술대회의 막을 연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가 주최하고 세계기생충학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0여 개국 총 1500여명의 세계기생충학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총회는 외국인 참가자 규모가 전체 참석자의 약 90%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구를 찾는 많은 해외 방문객들에 대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18 세계기생충학회’는 세계기생충학자연맹(WFP)이 4년마다 개최하는 관련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세계학회 개최 5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뜻 깊은 학회다.

‘기생충의 득과 실’(Parasites: Harms and Benefits to Animals and Humans)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세계기생충학회는 총 1500여 편의 논문을 바탕으로 6일간 총 150여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네덜란드 레이던대 의학센터 마리아 야즈단바크시 교수와 호주 ‘월터 & 일라이자 홀’ 의학연구소 앨런 카우먼 교수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들로 구성된 17명의 기조강연자와 220여명의 초청연사가 참여한다.

또한, 공식투어프로그램으로 대구와 인근지역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로 총 10개 코스를 운영하며, 이미 840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세계기생충학회는 지역 개최로는 역대 의학행사 중 해외 참가자가 가장 많이 참가하는 의미있는 행사이며, 국제회의 도시이자 의료도시인 대구를 세계적인 학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참석자들이 불편함 없이 대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