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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동산담보대출 상품 출시 잰걸음
은행권 동산담보대출 상품 출시 잰걸음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8.1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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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동산담보대출 취급 가이드라인에 맞춰 관련 상품 출시 준비에 분주하다.

동산담보대출은 부동산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대출 한도가 찬 중소기업을 위해 출시됐다.

하지만 등기로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담보와 달리 동산담보는 담보물의 이동이나 상태를 알 수 없고 하나의 담보물건에 여러 금융회사가 대출해주는 이중담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 같은 동산담보의 단점을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해결할 수 있게 되자 은행들이 신상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중은행 중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가장 먼저 출시한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5월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상품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업여신상품과 결합해 담보물의 위치정보,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동산담보에 사물인터넷 기기 부착을 의무화해 관리가 어려웠던 기존 동산담보의 단점을 보완했다.

지원규모는 2020년까지 1조원이며 대출대상은 사업개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모든 중소기업으로 신용등급과 업종제한 기준을 없앴다.

특히 범용기계의 경우 담보인정비율을 최대 60%까지 높이는 등 담보인정비율도 확대했다.

대출만기는 분할상환방식의 경우 최장 4년까지 가능하며 재고자산의 경우 1년 만기 일시상환방식으로도 약정 가능하고 최장 4년까지 기간연장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한 성공 두드림 동산담보대출을 판매한다.

대출대상은 사업개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모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고객이며 신용등급과 업종제한 기준을 해제해 기존 상품대비 대출대상자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담보자산의 종류별 차등을 통해 담보인정비율을 최대 55%까지 높이고 기존 원재료만 인정됐던 재고자산을 반제품, 완제품까지 포함해 대상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동산담보대출 규모를 지금보다 최대 15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담보관리 전담팀도 신설해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동산담보대출 관련 내규를 수정하고 전산 준비 작업 등을 마친 후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에서 배포한 동산담보대출 취급 가이드라인에 맞춰 내규를 수정 중이고,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7일 시행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일부 동산 담보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실제 대출을 운영할 때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테스트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동산담보대출에 필요한 사물인터넷 단말기 도입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산담보대출 취급 가이드라인 맞춤형 상품 출시를 위해 현재 관련 내규를 수정하고 사물인터넷 단말기 도입 등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의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정책에 따라 은행연합회가 내놓은 동산담보대출 취급 가이드라인 개정내용의 주요골자는 동산담보대출이 모든 업종의 중견·중소기업로 확대하고 담보인정비율을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은행의 담보인정비율이 40%에서 우수동산의 경우 담보인정비율이 60%까지 상향되고 상한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hyun1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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