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8.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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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증발가스 100% 재액화…운영효율 증대 기대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세계최초로 선박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차세대 LNG운반선의 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MRS®-F)을 적용한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일본 선사인 MOL에 인도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한 뒤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운반선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어 선주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MRS®-F는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로 기존의 재액화장치에 메탄 냉매 시스템을 결합해 증발가스 재액화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 고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인 FRS®를 적용한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한데 이어 재액화시스템 전 분야를 완성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지난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를 통해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과 LNG-FSRU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