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말복' 찜통더위 여전… 전국 곳곳 비소식
[오늘날씨] '말복' 찜통더위 여전… 전국 곳곳 비소식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8.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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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말복인 1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푹푹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강원영동‧경상동부‧전남해안‧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다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전남·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태풍 '리피(LEEPI)'에서 약해진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경상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있다.

경주에는 호우경보가, 울릉도와 독도·제주도 산지·순천·강원 북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남해안과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지리산 부근·제주 남부 및 산지 120㎜ 이상, 강원 영동·경남·전남 남해안·그 밖의 제주도 30∼80㎜, 전라도(전남 남해안 제외)·경북·울릉도와 독도 10∼60㎜다.

낮 최고기온은 26∼36도 정도로 평년보다 3∼6도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아울러 낮 동안 달궈진 지표면의 열로 밤에도 온도가 높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4.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4.0m, 남해와 동해 1.5∼4.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한편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 전면에서 유입되는 남동풍의 지형적 영향으로 폭염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지만 국내 날씨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