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美 하와이에 있는 국군 추정 유해송환 협의 중"
軍 "美 하와이에 있는 국군 추정 유해송환 협의 중"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8.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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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 軍 유해발굴단 감식팀 보내 확인 작업"

한미가 미국 하와이에 있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 추정 유해를 한국으로 송환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다.

국방부는 15일 "미국 측으로부터 국군전사자 추정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송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으로 국방부 유해발굴단 감식팀을 하와이에 보내 확인 작업을 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하와이에 있는 국군전사자 추정 유해는 180여 구로 이 가운데 35구는 국군전사자 유해가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전사자 추정 유해는 북한이 1990년대 발굴해 미국에 전달한 400구 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는 이들 유해의 유전자 샘플을 델라웨어주 도버에 있는 미군 유전자 감식 실험실로 보내 법의학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180여 구 가량이 동양계임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180여 구 중에 북한군과 중공군의 유해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단 국내로 모두 봉환해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종 확인이 되면 조속한 시일 내에 최상의 예우를 갖춰 봉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