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CW, 아프리카서 국가선언문 채택 '눈길'
DPCW, 아프리카서 국가선언문 채택 '눈길'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8.08.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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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세이셜 2개국, DPCW 공식 지지 선언
지난 10일 열린 '2018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평화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지난 10일 열린 '2018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평화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평화행보가 이번에는 아프리카에 닿았다.

특히 이번 행보를 통해 아프리카 2개국이 HWPL이 제시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국가선언문으로 채택해 외신의 이목이 집중됐다.

15일 HWPL에 따르면 남아공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인권 운동가 알버티나 시술루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분쟁 없는 아프리카를 이룩하기 위한 '2018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평화회의'가 지난 10일 남아공 요하네스버스 가우텡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회의 조직위원회와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지도자의 역할을 상기하고 'AU의 아프리카 어젠다 2063'의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UN 산하 국제 평화 비영리 단체 HWPL 이만희 대표를 비롯해 모잠비크 전 대통령과 마다가스카르 국회의장, 바포켕왕국 왕대비, 에스와티니 왕자를 포함한 전 부 대통령,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아프리카는 짐바브웨의 정치적 분쟁을 비롯해 남아공의 폭력 사태 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최 측은 평화 교육의 부재 및 성별에 따른 직업 불균형 등이 산재한 아프리카가 평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회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모잠비크 전 대통령 조아큄 알베르토는 "우리 모두는 평화를 원하고 전쟁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진정 전쟁의 종식을 원한다"면서 "그러나 모든 전쟁의 종식은 개인과 가족 등의 분쟁부터 없어져야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부터 평화교육을 통해 평화 문화를 배우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모잠비크의 국회의장 베로니카 나다니엘은 "평화의 유산은 후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물론 우리 세대에서도 평화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통해 우리는 하나가 됐으며 이것만이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표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그동안 지구촌에 수많은 사람들이 평화의 일을 했으나 얼마나 평화가 이뤄졌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번에 아프리카를 찾은 것은 진정한 평화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29차례에 걸친 평화 순방을 통해 전세계 누구나 평화를 원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지구촌 전쟁을 종식짓고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준다면 이것보다 더 큰 것은 없을 것"이라며 평화를 함께 이루자고 강조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