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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변경·상표권 만료… 사명 변경하는 보험사들
대주주 변경·상표권 만료… 사명 변경하는 보험사들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8.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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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선한 이미지 심어 긍정적 효과 기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보험사들이 상표권 계약 만료 등의 이유로 잇따라 사명 변경에 나서고 있다. 사명변경은 자칫 인지도가 떨어질 수 있어 회사 차원에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엔 고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부각되고 있어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의 이름을 더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현대라이프는 이달 말 푸본생명과 현대커머설이 참여하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현대라이프의 새 사명은 새로운 최대주주 대만 푸본생명의 이름을 더한 ‘푸본현대라이프’가 유력하다.

현대라이프의 경우 현대모비스와 현대커머셜이 지분 30.28%와 20.37%를 보유하고 있으며 푸본생명이 지분 48.62%를 가지고 있다. 푸본생명은 2015년 말 22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ING생명도 상표권 만료로 새 사명을 달게 된다. ING생명은 지난달 2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을 가결해 9월 3일부터 ‘오렌지라이프’라는 회사명을 사용한다.

이번 사명변경은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네덜란드 ING와의 계약에 따라 ‘ING생명’ 브랜드를 올해 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불가피하게 이뤄졌다. 오렌지라이프라는 새로운 사명은 기존 ING생명을 사용한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사명이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DB손해보험도 그룹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사명을 변경했다. DB손해보험은 사명 변경 직후인 지난해 12월 원수보험료가 월 기준 최고치인 1조91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93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DB손보는 사명개명 결과 그룹 정체성 확립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는 평가다.

앞서 ABL생명은 지난해 8월 알리안츠생명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ABL은 새 사명을 알리는 홍보 효과 덕에 실적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ABL생명은 2017년 말 기준 연환산보험료가 전년 대비 2.4배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 26억원으로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지급여력(RBC)비율도 234%를 기록해 금융감독원의 권고치인 150%를 훌쩍 넘었다. 이에 따라 ABL생명 역시 사명변경 후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아일보] 우승민 기자

sm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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