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축제 D-3
45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축제 D-3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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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9시 개회식… 45개국서 1만1300명 참가
한국선수단, '금메달 65개·6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사진=연합뉴스)

45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가 사흘 뒤면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오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에서 1만1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465개를 두고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에는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무도를 비롯해 카드 게임인 브리지, 레저스포츠 영역이었던 제트스키와 패러글라이딩 등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등장한다.

무도에는 기존 종목이었던 우슈에 새로 추가된 삼보, 주짓수, 쿠라시, 펜칵실랏 등 5개 종목이 묶였다.

3대3 농구와 태권도 품새도 아시안게임 세부 종목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와 은메달 71개, 그리고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2위'를 수성한다는 목표다.

태권도, 양궁, 펜싱, 유도를 비롯해 야구, 축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과 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 등 신규 종목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이 불참하는 유일한 종목은 카드 두뇌 게임인 '브리지'다. 또 무도의 세부종목인 펜칵실랏, 쿠라쉬, 삼보에 한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국제 대회로는 두번째로 남북 단일팀 '코리아'(영어 축약 국가명 COR)가 출전한다. 남북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최초로 단일팀을 결성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는 여자 농구,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꾸려졌다. 감동만을 선사했던 평창 대회와 달리 아시안게임 카누 드래곤보트에서는 금메달을 1~2개 따내 실력을 증명한다.

경기에 앞서 대회 개회식에서는 남북 선수단 200명이 한반도기를 들고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역대 11번째로 공동입장 할 계획이다. 여자농구 임영희(우리은행)가 우리측 기수를 맡았으며 남북 공동입장 시 북측 기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가 1962년 이후 56년만에 두번째 개최하며, 수도인 자카르타와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인 팔렘방에서 열린다.

당초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다음 아시안게임은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경제난 이유로 반납해 자카르타가 대회를 열게 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