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 준비 박차
진주시,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 준비 박차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8.14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7기 공약사업 중부권역 농기계임대사업소 준비
경남 진주시는 농업인의 농기계구입부담을 줄여 실질적인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올해 하반기 말부터 운영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은 진주시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관내 농업인들의 기대가 크다.

당초 시는 2019년 농업기술센터 이전부지에 농기계임대사업소(본소)를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관내 농업인에게 하루라도 빨리 혜택을 주기위해 총 사업비 17억(시100%)을 확보했다.

이에 진주시지역농업개발시설(진주시 집현면 신당길207번길 22)내에 있는 교육훈련용 농기계 창고를 농기계임대사업장으로 리모델링해 올해 12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7월 문산읍 외 21개 면·동의 농업인 553명을 대상으로 임대농기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요조사 기종 20여종의 농기계 중 트랙터(275명), 관리기(189명), 농용굴삭기(135명) 순으로 희망하고 있었다.

작업기의 경우 비료살포기(140명), 논두렁조성기(133명), 퇴비살포기(126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내 농업인의 수요조사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고 타 시군의 운영실태 등을 참고해 효율성이 높은 임대농기계를 구입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인근 시·군과 비슷하게 징수할 계획이며 징수된 세외수입으로 향후 내구연한이 지나거나 노후화된 농기계를 새로 구입하는 비용으로 활용된다.

임대신청은 진주시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전화,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수 받을 방침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가부채의 원인이었던 농기계 구입비 부담과 농업인의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농지원 사업이다"며 "향후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h7019@chollian.net